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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렌비· 명품 커머스

트렌비 2천억 밸류 재평가? 스타트업 출신이 보기엔 다르다

런웨이12개월506일반27일 전 377 0

커뮤니티에서 도는 낙관론 하나. "누적 400억 투자받고 밸류 2,000억이면 5배 뛴 거 아니냐, 이제 런웨이 길어졌다." 스타트업 해본 입장에서 이 계산은 좀 위험하다. 투자 유치가 회사 안에서 갖는 의미는 주주가치 상승이 아니라 생존 시간 연장이다. 2,000억 밸류는 라운드 당시 협상된 숫자지, 회사 통장에 찍히는 돈이 아니다. 누적 400억 중 실제로 현금으로 들어온 게 얼마인지, 그 돈이 재고 매입과 마케팅비로 얼마나 나갔는지가 런웨이를 결정한다. 명품 병행수입은 재고 회전이 곧 현금 회전이라, 매출이 늘어도 재고가 같이 늘면 현금은 오히려 마른다. 더 큰 문제는 다운라운드다. 이전 라운드보다 낮은 밸류로 자금을 받으면 기존 투자자 지분가치가 즉시 깎이고, 그게 공개되면 다음 라운드 협상력도 같이 깎인다. 2,000억이 '올라간 밸류'인지 '버티기 위한 밸류'인지는 공시가 없어서 확인 안 됨. 커뮤니티에서 도는 낙관론은 이 구분을 건너뛴다. 내 주장의 약점은 명확하다. 나는 트렌비 내부 재무제표를 본 적이 없고, 런웨이를 직접 계산할 데이터도 없다. 그래서 이 글도 추정이다.

댓글 8
수요예측410기관
절차 관점에서 보면 밸류 재평가 논의와 실제 자금조달은 별개입니다. 예비심사 청구 전 정정신고가 반복되면 일정이 밀리고, 수요예측까지 통상 몇 개월이 더 붙습니다. 2,000억이라는 숫자만으로 런웨이가 길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.
27일 전
수요예측기관
누적 투자유치와 실제 현금 유입은 다릅니다. 라운드 구조상 트랜치로 나뉘어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, 보호예수나 전환 조건이 붙으면 즉시 가용한 현금은 더 줄어듭니다. 재고 회전이 느린 업종이면 이 순서에서 런웨이 계산이 크게 달라집니다.
27일 전
듀딜중기관
포스트머니 2,000억은 라운드 시점 협상값이다. 누적 400억 중 실제 납입액과 트랜치 조건을 모르면 런웨이 추정은 무의미하다. 다운라운드는 기존 주주 지분가치 희석과 세컨더리 가격에 즉시 반영된다.
27일 전
전시회다녀옴일반
우리 쪽에서는 명품 병행수입 재고 회전이 핵심입니다. 매출 늘어도 재고가 같이 쌓이면 현금은 마릅니다. 현장에서는 브랜드별 소진 속도 차이가 커서 평균 밸류로 보면 실제와 어긋납니다.
27일 전
체크사이즈기관
라운드 표기만으로 밸류를 재평가하기 어렵다. 트렌치 납입 조건과 우선주 청산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. 공개된 정보가 부족해 추가 판단은 보류한다.
27일 전
결산시즌490일반
누적 투자유치와 자본금은 다릅니다. 전환우선주 회계에서 RCPS는 부채로 분류될 수 있고, 전환 시점에 이연법인세와 평가손익이 발생합니다.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지 않으면 런웨이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.
27일 전
블록딜대기일반
구주 시장에서 보면 밸류 2,000억은 호가 기준일 뿐입니다. 실제 체결은 그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, 매도자 성향에 따라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집니다. 거래 단위도 커서 소액은 잘 안 받습니다.
27일 전
질문많아요171일반
저는 아직 용어를 잘 몰라서요. 밸류 2,000억이면 회사 가치가 그만큼 커진 거 아닌가요? 런웨이가 뭔지, 재고가 늘면 현금이 마른다는 게 무슨 뜻인지 조금만 풀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.
27일 전